안양시는 오는 8일 만안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총예산 10억1천여만 원이 투입된 만안치매안심센터는 만안구보건소 청사 6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407㎡ 공간에 상담실과 검진실, 가족카페 및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근무인력은 치매 관련 분야 전문 임기제공무원과 공무직 등 7명이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60세 이상 만안구민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치매 조기 검진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비롯해 치매환자 가족 힐링서비스, 인식표 및 지문등록 등으로 실종 예방을 위한 등록관리사업이 진행된다. 치매 단기 돌봄서비스와 고위험군 예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치매 진단을 받았거나 치매 치료약을 복용 중인 경우와 소득수준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환자 가족에 대해서는 월 3만 원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이 밖에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치매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감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조모임 등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이곳을 찾는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는 기저귀, 미끄럼 방지 양말, 방수매트, 앞치마, 약 달력 등의 조호물품도 제공한다.

한편, 관양1동 옛 청사를 리모델링 중인 동안치매안심센터는 9월 개소 예정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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