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2020년까지 문화원 및 작은영화관을 조성하는 등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전 여가활동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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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군에 따르면 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해 가평읍 대곡리 350번지 일원 1천34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가평문화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비 19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 등 50억여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의 대도시 원정 영화 관람 제반비용 절감 및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조종면 작은영화관도 건립된다.

영화관은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시 함께 추진해 사업비 절감 및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조종면 현리 410-6번지 2천19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관과 2관 각 50석씩 총 100석이 설치된다.

사업비로는 국비 27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등 57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본설계 및 여성가족부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작은영화관은 2020년 6월, 가평문화원은 같은 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문화 향유와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군민 화합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작은영화관은 지자체가 시설 조성을 통해 흑자 운영을 보이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영화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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