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보건소는 지난 3일 양평전통시장과 장애인복지관에서 관내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결핵검진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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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제9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진행됐다.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3군 감염병으로 잠복결핵을 거쳐 결핵으로 발병된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의료기관,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한 결과, 14.8%가 잠복결핵으로 나타나 사전 예방치료 중이다.

특히, 잠복결핵 감염율이 43.8%로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아무 증상이 없어도 연간 1회의 결핵검진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결핵발병 세계 1위란 오명에서 벗어나고 청정 양평의 이미지를 드높이고자 잠복결핵감염자를 대상으로 적극적 상담과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또 60세 이상이 되면 연 1회 결핵검진을 하도록 캠페인 및 경로당 순회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용문전통시장과 노인복지관에서 2차 결핵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2주이상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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