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 개화기를 맞아 인공수분을 통한 안정결실을 도모해 고품질 과수 생산이 가능하도록 꽃가루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2019040501010002147.jpg
꽃가루 은행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주간 운영된다. 과수농업인이 재배 작목의 건전한 꽃을 꽃봉오리 상태로 농기센터 연구개발과(장호원읍 서동대로 8759번길 117)로 가져가면 꽃가루 채취 교육 진행 후 전용장비를 이용해 꽃가루를 채취할 수 있다.

채취한 꽃가루는 연구개발과 재배연구실에서 발아율 검정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적절한 인공수분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최근 개화기가 빨라지면서 저온으로 인한 방화곤충 활동 저조 및 개화기 냉해로 일부 과종에서 수정 불량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형과 발생률 증가 및 생산량 감소로 많은 과수농업인들이 고품질 과실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가 채취 화분을 이용한 인공수분의 중요성이 매년 강조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개화기 동안 철저한 재배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충실한 꽃가루를 확보해 피해가 발생해도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도록 꽃가루 은행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