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 3일 율정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진 러시아 하바롭스크 고렝카 무용단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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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여 분에 걸쳐 러시아의 다채로운 전통춤과 노래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5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공연은 박진감 넘치는 러시아 전통 군무 ‘우투쐬카 루고와야’를 시작으로 발을 아름답게 구르며 춤을 춘다는 뜻의 ‘토포투하’, 남자들이 숟가락을 들고 힘찬 동작으로 춤을 추는 ‘로슈카리’, 탬버린과 함께 하는 8인조 무도 ‘타보린다 춤’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세계 정상급 춤이 이어졌다.

 또한 우리에게 ‘백만송이 장미’로 애창되는 러시아의 대중가요 ‘밀리언 로즈’와 함께 고려인 4세로 하바롭스크의 유명 가수인 김 이리나(KIM IRINA)의 ‘사랑의 반향’,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 ‘백학’으로 잘 알려진 ‘쥬라블이’ 등 러시아 노래가 아름다운 감동을 전했다.

 특히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요인 ‘아리랑’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러시아의 세계 정상급 춤과 음악 공연을 모든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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