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통되는 화장품 ‘살균 및 보존제’로부터 안전

경기도내 유통 중인 크림이나 스킨, 로션 등 화장품이 피부염이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살균 및 보존제’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3회에 걸쳐 도내 유통되고 있는 화장품 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총 14종의 살균 및 보존제 성분 함유량을 검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검사 대상 품목은 크림 18종, 로션 5종, 세럼 11종 스킨 16종 등이며, 함유량을 조사한 살균 및 보전제 성분은 클로로부탄올, 벤질알콜, 페녹시에탄올, 티몰, 디클로로벤질알콜, 클로페네신 등이다.

검사 결과 총 29종의 화장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페녹시에탄올 성분 함유량은 최대 0.19% 수준에 그쳐 기준치인 1%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종의 화장품에 포함된 클로페네신 함유량도 최대 0.28% 수준으로, 기준치인 0.3%를 넘지 않았고, 일부 화장품에 포함된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등의 성분도 모두 적합 수준이었다.

한편, 페녹시에탄올과 클로페네신 등 살균 및 보존제 성분은 화장품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성분은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궁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