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FA)컵 역대 최다 우승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미리 보는 결승전’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17일), 5라운드(16강, 5월 15일), 6라운드(8강, 7월 3일)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32강부터 합류하는 프로축구 K리그1 팀 간 대진도 성사됐는데, 눈길을 끄는 것은 수원과 포항의 대결이다. 수원(2002년·2009년·2010년·2016년)과 포항(1996년·2008년·2012년·2013년)은 역대 FA컵에서 나란히 4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6년 원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포항이 우승했고, 2002년에는 수원이 정상에 올랐다.

강원FC가 32강에서 FC서울을 만나고, 지난해 FA컵 챔피언 대구FC는 K리그2 수원FC를 상대한다. 나란히 FA컵에서 3차례 우승한 성남FC와 전북 현대는 상주 상무, FC안양과 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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