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동차세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특별·광역시 평균 징수율 89.2% 이상 도달을 목표로 삼는다.

자동차세 징수율은 2015년 85.9%에서 지난해 87.7%로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올해 징수율이 1.5% 이상 상승하면 지난해 징수액 2천401억 원에서 41억 원 이상 세입이 증가한다. 지난해 체납액 326억 원에서 이월 체납액 584억 원의 60%인 351억 원을 정리해 25억 원 이상을 줄일 계획이다.

올해는 ▶시군구 공무원 징수율 개선 ▶과세대장 정비 ▶정확한 고지서 송달 ▶납세 홍보 강화 ▶체납차량 신속한 체납처분 실시 ▶군·구 지도·점검 강화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체납액 정리를 위해 번호판 영치 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단속 사각지대인 도서지역(강화도·백령도·대청도·영흥도), 인천공항공사 장기 방치 차량,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서 기획단속을 했다. 체납차량 603대 공매로 4억 원, 번호판 영치로 129억 원을 징수해 징수목표액 120억 원보다 7.5% 초과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납세형평성은 물론 체납차량을 줄이기 위해 체납차량 발견 즉시 번호판 영치뿐만 아니라 강제 견인(공매)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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