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서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수리소를 운영한다.

7일 인천시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문 수리업체가 어촌계 항·포구를 방문해 어선과 어업용 기자재 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서·벽지 어촌지역은 접근성이 낮아 어선 고장 등 사고가 발생하면 육지(인천)로 이동수리하거나 육상기술자가 현지에 들어가야 한다.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이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 영세 어업인들이 조업 손실을 입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수리소에서는 무상점검과 함께 필요시 1회 10만 원 한도 내에서 소규모 부품 교체를 지원한다. 지난해 어촌지역 어선 448척을 점검하고 1천8건의 부품교체를 지원했다. 올해는 8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강화군 서도면을 시작으로 지역내 26개 어촌계의 어선 700여 척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및 부품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산기술지원센터 관계자는 "많은 어업인들이 안전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동수리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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