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 9일 ‘4·16 5주기 심포지엄’ 개최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오는 9일 세월호 참사의 교육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교육제체 전환의 각성을 촉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월호가 묻고 교육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철학과 사회학 및 교육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2019년 현재시점에서 세월호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교육의 대전환을 과제로 삼고 ‘4·16교육체제’를 선언했던 경기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4·16교육체제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부에서는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세월호의 철학적 호명’과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의 ‘슬픔의 힘을 옮겨서: 세월호와 교육’ 및 이수광 도교육연구원장의 ‘교육계가 감당해야 할 기억의 몫’ 등 학술논문 발표를 통해 4·16교육체제의 진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라운드테이블 토론으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과 김현국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부단장, 양지혜 청년정치공동체 너머 대표, 오윤주 숙지고 교사, 임하진 광휘고 학생 및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전 운영위원장 등이 참여해 4·16의 아픔과 기억을 통해 희망을 논의한다.

전승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