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권재 오산시당협위원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채널인 ‘오산행복채널에서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게스트로 초청해 오산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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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나라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위해 실현 가능한 공약을 하고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오산에서는 말과 공약은 있었는데 그 말과 공약이 제대로 실현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산에 중요한 것은 오산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시민이 불편해 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오산은 경기남부의 중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십여 년이 넘도록 도로하나조차 확장하지 못했다. 오산에서 화성 정남으로 가는 도로와 평택으로 가는 도로는 물론 용인으로 가는 도로는 십 년 전 그대로다. 인근의 다른 도시들이 눈부신 발전을 하는 동안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주변에 신도사가 들어서면서 도로가 늘어나는 것이 전부다. 한마디로 정치력의 부재가 오산 발전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산에서의 정치적 실험은 이제 끝이 날 때가 됐다. 지난 십여 년간 오산 집행부와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이었던 결과가 바로 지금이다.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 병원 부지만 보더라도 땅 사놓고 십 년째 이자만 내고 있는 상황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시민들의 민의를 모아 오산의 발전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게스트로 방송에 출연한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보궐선거를 분석해 보면 우리 자유한국당도 아직 희망이 있고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 국민들이나 시민들은 대단히 현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현 정부의 실정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정치를 한다면 오산에서도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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