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장 만들기’ 행사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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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성비전센터 5층 요루마루 강의실에서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16가족 36명이 참여해 밤을 넣어 만든 밤 고추장과 밤 막장을 함께 담갔다.

이날 행사는 자극적인 먹거리와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전통장 만들기를 직접 해봄으로써 전통장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가족이 함께하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매실액과 식혜로 맛을 낸 찹쌀풀과 고춧가루, 밤 가루를 함께 넣어 고추장을 만들었다. 다음으로는 삶은 콩과 청국장, 재래된장 등을 함께 넣어 막장을 완성했다. 다 만든 뒤에는 가족 단위별로 직접 만든 고추장 1kg, 막장 1kg을 집으로 가져갔다.

한편, 이날 가족들이 만든 고추장과 막장 일부는 지역 내 취약계층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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