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주차장이 유료화될 전망이다. 군은 무단 주차 차량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와 민원편의 제공을 위해 청사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군청 후문에 이달 준공 예정인 복합건축물(공공임대주택+업무시설) 경기행복주택 주차장에도 이 시스템을 설치해 민원 전용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주차 회차율을 높이기로 했다.

 무인·유인 겸용 주차관제시스템은 다음 달 준공 및 시험가동 후 주차요금 등 운영계획을 마련해 6월부터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군청사 및 복합건축물 주차 가능 면수는 118대다. 현재 정차시스템 개·폐쇄기 및 무인 정산기를 설치 중이다.

 차량번호 자동인식 주차시스템은 무인 영상촬영시스템으로 통과 차량 번호를 감지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 주차시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나갈 방침으로, 이달 말까지 가평읍 읍내9리 426-17번지 일원 814㎡ 부지에 약 40면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 유료화는 장기 무단 주차 차량이 많아 실제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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