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주유소 진·출입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주유소 진·출입로가 인도 중간에 설치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보고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주유소 진·출입로 현황을 전수조사 하기로 했다.

현지 지역에 설치된 주유소 대부분은 진·출입로가 인도를 관통해 설치돼 보행자들은 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사고 발생률이 높아 해당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지난달 ‘인천시 보도구역 및 횡단차도 설치에 관한 조례’의 개정으로 시공기준이 크게 완화됐으나 아직까지 개정된 조례의 기준에 맞지 않거나 허가를 받지 않은 진·출입로에 대해서 변경 및 허가를 집중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보행자의 이동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번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장과 현황을 일치시키고 도로 무단점용을 방지해 도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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