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계양을)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 5주년 기념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국제사회에 인천을 다시 알리는 한편, 남북평화체육대회를 개최하자"고 8일 제안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와의 정책협의회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은 45개국 선수 및 임원 2만 명이 참여해 36종목의 경기가 펼쳐진 국제대회로서, 당시 경색된 남북관계 하에서도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이 참여한 ‘평화의 제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통일준비는 국가의 체계적인 전략과 지침에 따라 추진돼야 하는 동시에, 민간 및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공감대 형성과 능동적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2018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 간 화해 무드가 올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잠시 소강 상태를 맞고 있지만 인천 아시안게임 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남북평화체육대회를 개최한다면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지방정부 차원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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