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은 제140회 정기공연이자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첫 순서로 ‘몬테베르디’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르네상스 후기의 작곡가 몬테베르디 작품이다.

그는 바로크음악의 문을 연 중요한 작곡가로 새로운 장르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다. 불협화음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그의 오페라는 많은 작곡가와 그 이후 시대 음악 양식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합창음악 역사상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곡가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립합창단의 다채로운 하모니와 조익현 상임지휘자의 탁월한 해석으로 연주될 예정이며, 알테무지크서울과 협연한다.

포페아의 대관 중 ‘나의 우상’에선 카운터테너 이자용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데, 돋보이는 감정 묘사로 음악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곡을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의 휼륭한 테크닉을 통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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