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에 걸맞게 시민작가를 양성하는 다채로운 문학 창의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문인이 참여해 오는 17일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문학 멘토링 클래스(詩)’는 부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고경숙, 정순옥 시인이 매월 20명을 대상으로 총 60편의 시민 창작시(詩)를 멘토링해 작품의 완성을 돕는 사업이다.

4월 과정 참여 신청은 11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5월에는 ‘부천 문학 연구 클래스’를 운영한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부천 문학 역사를 재조명하고 심도 있게 연구해 부천의 문학을 재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소설 등 분야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유미애, 김성배 시인과 함께 부천의 시(詩) 문학을 집중 연구한다. 회원 모집은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소설가를 꿈꾸거나 아마추어 문인으로 활동 중인 시민을 지원하는 ‘시민 작가교실’도 이달 초에 개강해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초반에서 심화반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하며 수강생 전원 단편소설 창작을 목표로 운영한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병렬 작가가 강의를 맡아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학 강좌와 창작 과정을 통해 시민 작가·문학 연구가를 길러내 시민이 자산이 되는 가치 있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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