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도심 균형발전과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사람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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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심곡동·소사본동·성곡동 일원에서 실시된다. 심곡동 장말로 351번길은 심곡천 가는 길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이어지는 도로환경을 정비한다. 총길이 250m로, 오는 6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심곡 시민의 강까지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는 보행로를 확보하고, 생태문화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사본동 호현로 447번길 14 일원에는 호현로 특화가로 보도 정비와 성주산 가족산책로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총길이는 2.1㎞이며, 10월까지 추진한다. 부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고 가족단위 여가활동도 더욱 편리해진다.

성곡동 베르네천 도로 조성사업은 30여 년간 운영하다 철거된 옛 베르네풍물시장 부지에 430m 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그동안 보행로가 없어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으나 이번 사업으로 오정어울마당과 오정대공원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올 12월까지 도로를 조성하며 노상주차장도 확보한다.

앞서 시는 부천대학로, 가톨릭대학로, 임꺽정로, 심곡천수변길 등 문화도시에 맞는 명품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여가활동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남궁걸 도로관리2팀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4곳의 걷고 싶은 거리가 조성되면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로가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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