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통대책추진단은 9일 주요 도로 소통 상황과 부항리 입구 등 4개 교차로에 대한 회전교차로 설치 적정성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이석범 부시장(추진단장)과 교통정책과장, 도로관리과장,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헬기를 이용해 국도 43호선(광주나들목∼능원나들목), 국지도 57호선(능원나들목∼태재사거리), 국도 3호선(직동나들목∼쌍동나들목), 시도 23호선(쌍동나들목∼곤지암역) 등의 소통 상황과 통행 여건을 점검했다.

이어 부항리 입구와 태봉교, 태전육교 하부, 창뜰육교 하부 교차로 4개소를 방문해 회전교차로 설치 적정성 점검을 위한 로드체킹을 했다.

시는 회전교차로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부항리 입구, 창뜰육교 하부 교차로와 첨두시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태봉교 남북단 교차로 및 태전육교 하부 교차로를 대상 지점으로 선정했다.

회전교차로는 평면교차로의 일종으로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자동차가 원형교통섬을 우회하도록 하는 교차로 형식이다. 내부 회전자동차가 통행우선권을 갖게 되며, 일반 신호교차로 대비 교통안전성 향상, 불필요한 정지 지체 감소, 유지·관리 부담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이석범 부시장은 "회전교차로 설치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라며 "단기적 교통 운영 개선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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