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수리동 일대와 47번 국도변의 오래된 버스정류장 28개소의 시설을 교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셸터(shelter, 가림막)가 없거나 있더라도 제 기능을 못 해 빗물이 새는 등 이용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버스정류장을 선정, 최신 시설로 정비했다.

특히 수리동 일대 버스정류장은 인근에 제3경기도립공원인 수리산이 가까이 있고 가로수가 많다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이미지)을 적용해 시설을 설치했다.

오숙 교통과장은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기본 편의시설인 버스정류장 정비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 강화와 거리를 비롯한 도시미관 향상을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 시민에게 쾌적한 버스정류장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지역에는 현재 총 410개소의 버스정류장이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쉘터가 있는 시설은 305개소이다. 설치된 지 10년 이상 된 버스정류소는 200개소에 달해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앞으로 5~6년 동안 매년 30개 전후로 노후 버스정류장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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