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모기, 진드기 등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040901010003693.jpg
강화군은 올해 해충기피제 및 방제약품 지원 사업을 지난해보다 1개월 이른 이달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모기,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말라리아, 일본뇌염, 쯔쯔가무시증,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며, 나들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 피부 물림으로 감염된다. 특히, 확실한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상의 예방책으로 개인 방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강화군보건소에서는 매년 주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인방어용품을 지원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4월 안으로 해충기피제 공급을 완료함으로써 잦은 야외활동 시기에 맞추어 이른 모기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전 가구에 약 3만3천 개의 해충기피제가 마을이장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성충·유충 방제약품의 경우 마을별로 배부하던 것을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비치해 필요 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기 물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대상으로 모기훈증기, 정화조 출입방지팬 등도 지원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민·관·군의 적극적인 방제활동과 군민의 관심 및 협조로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감소 추세에 있으나 안심할 수는 없는 만큼, 특히 봄철 농번기 야외활동 시 감염병에 전염되지 않도록 개인 방어법을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