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는 9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 초청 조찬강연회를 가졌다.

2019040901010004008.jpg
이날 강의에서 김 교수는 ‘100세 시대에 어떻게 인생을 살 것 인가’라는 주제로 "사람이 자기와 자기 가정만 걱정하며 살면 그 좁은 울타리를 못 벗어난다"면서 "내가 나를 위해 한 것은 남는 게 없는 반면 이웃과 나라를 걱정하며 일한 것은 남는다. 그것이 보람되고 부끄럽지 않게 사는 길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길게 살아보니 은퇴 후 60∼75세 사이야말로 인생의 황금기라는 것을 알았다"며 "은퇴하면 늙었다고 스스로를 대단치 않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자식들 모두 출가시킨 60세는 다시 한 번 사회 일원으로 출발하는 나이이기에 이때부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은퇴가 시작되는 60세부터는 공부와 취미활동, 일 등 3가지를 꼭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간관계를 선하고 아름답게 가져야한다. 아첨하는 사람, 자신의 출세를 위해 동료를 비방하는 사람, 편 가르기 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면서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가 인생을 보람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