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절화 및 분화 국화 4개 품종의 판매권리를 4개 민간 종묘업체에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통상실시 계약에 따라 이전된 품종은 절화용 국화 2개 품종과 소형 화분에 재배되는 분화용 국화 2개 품종으로, 3년간 250만 주를 국내 농가에 판매·보급할 수 있는 규모다.

도농기원은 이번 신품종 보급을 통해 경기도에서 육성한 국화 신품종이 국내 농가에 확대 보급되고, 이를 통해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절감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판매권이 이전되는 절화용 국화 품종은 노란색 대형 꽃으로 화색이 선명하고 고온기 생육이 좋아 여름철 일본 수출용으로 적합한 ‘엑스포트’, 병충해 피해가 적어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핑크서클’ 등 2개 품종이다.

도농기원은 2018년까지 ‘펄키스타’, ‘노블스타’ 등 49개 품종 2천233만 주의 판매권을 민간에 이전 보급해 4억4천만 원 정도의 농가 로열티를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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