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18일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코리안투어는 지난해와 같이 17개 대회로 열린다. 총상금 규모는 3억 원 늘어난 역대 최다 146억 원이다.

9일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문도엽(28), 맹동섭(32), 이형준(27), 허인회(32), 김대현(31), 이재경(20)이 참석해 시즌 각오와 함께 우승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맹동섭은 "시즌이 끝나면 추첨을 통해 우승한 대회장에서 함께 라운드하겠다. 최근 2년간 1승씩 했는데 올해는 다승을 거둬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로 상금왕과 다승을 노리는 이형준은 "올해 우승한다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군인 신분으로 우승한 허인회는 8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 전에 우승한다면 그 대회 마지막 날 18홀 동안 제 경기를 직접 관전하신 분들을 결혼식에 초대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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