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뮤지컬 ‘임정의 불꽃, 조성환’을 1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세종국악당에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임정의 불꽃, 조성환’은 대신면 보통리에 있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26호 보통리 고택을 본가로 둔 조성환 선생의 3·1운동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으로 활동한 과정을 풀어낸 뮤지컬이다.

보통리 고택을 매각해 군자금을 마련하고 무기를 구입해 일제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는 시 거주 초등학생 27명이 ‘어린이 독립군’ 역할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항진 시장은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독립운동사에서 여주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분의 업적을 뮤지컬로 만들고 그 의지를 이어받아 여주시의 미래 100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임정의 불꽃, 조성환’은 사흘간 총 4회에 걸쳐 무료 공연으로 열린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