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박물관이 올 상반기 특별전 ‘약기, 이천을 치유하다’전을 개최한다.

10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약령시한의학박물관, 춘원당한방박물관, 허준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한약을 제조하는 데 사용됐던 약기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평소 볼 수 없는 옛 기구인 복령꼬챙이, 자르는 협도, 익히는 약탕관, 약숟가락, 약저울 등 우리 조상들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약재를 만드는 데 쓰였던 기구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전시와 연계해 생활공간에 비치하면 두통 완화 및 습기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재(박하·천궁 등)를 이용해 방향제를 만드는 체험시간도 마련돼 있다.

체험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체험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립박물관(☎031-635-8500)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오는 6월 9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 많은 시민들이 오시기 바라며, ‘약재 방향제 만들기’ 체험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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