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학생 만족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지역교육복지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와 올해 예산계획 심의 조정, 교육복지정책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모든 학생에게 교육·복지·문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등 건강한 교육기회 균등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다. 성남지역에는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7개(초 2, 중 5) 학교와 사업비가 지원되는 연계학교(초 3, 중 1, 고 2), 성남시 예산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는 협력학교 30곳(초 15, 중 15)이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는 평균 90.9%, 학부모 만족도는 88.7%, 교사 만족도는 95.3%로 각각 집계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성과로는 ▶학생 욕구와 필요에 맞는 배움과 나눔의 장 확장 ▶학교와 지역사회의 안정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구성 ▶교사와 학생의 이해 폭 확장 및 관계 증진 ▶학생들의 인적·물적·정서적 자원 강화 등이 제시됐다.

문제점과 개선사항으로는 담당자의 잦은 변경에 따른 사립학교의 고용안정화 필요성, 저소득 학생 수가 많은 임대단지 등 학교로의 확대 등이 제기됐다.

남현석 교수학습국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가정-학교-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임으로써 아이들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빈곤의 악순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예방해 교육기회의 균등, 삶의 조건 균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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