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그룹 3세가 곧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0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 A(28)씨가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A씨는 9일 검찰에 송치된 SK그룹 3세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다수의 증거를 이미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달 중순께 입국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만약 그의 입국이 늦어질 경우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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