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035년 인구가 23만9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이 담긴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살기 좋은 안전행복 도시, 시민 중심 복지교육 도시, 첨단산업 자족도시, 역사문화생태 도시를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기존 시가지 재건축,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수택 행복주택 건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개발 등으로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종 개발 등 사회적 요인으로 3만4천 명이 유입되고, 출산 등으로 1만 명이 자연적으로 늘어나면서 감소분을 빼면 2035년에는 인구가 23만9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0만7천 명, 2025년 22만3천 명, 2030년 23만4천 명 등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내는 1도심(구리역)과 3부도심(인창동, 수택동, 갈매동), 3지역중심(사노동, 교문동, 토평동)으로 구성된다.

개발은 갈매∼토평∼사노 등 남북축을 주축으로, 국도 6호선과 서울∼남양주 등 동서축을 부축으로 진행된다. 동구릉∼아차산 산악녹지축과 한강∼왕숙천 수변축은 보전된다.

도로·철도망 확충으로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석대교가 신설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우회도로, 구리∼안성 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확장 등이 추진된다.

전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은 2023년 9월 운행이 목표다. 6호선 연장인 구리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시민과 시의회 의견을 반영한 뒤 경기도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의 기본 방향이 되는 주요 지표를 설정하고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기존 도시기반시설에 첨단 스마트기술을 더한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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