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를 꾸려 현장 컨설팅을 시작한다.

11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을 통해 ‘2019년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에 나선다.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은 생산기반·품질개선·마케팅연구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최고 경기인삼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이력관리, 제품 표준화, 해외 수출·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생산분과는 도내 주요 인삼 산지인 연천·포천·김포·파주·이천·여주·안성·화성 8개 지역의 인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인삼밭 관리 요령, 병해충 방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생산이력 추적관리, 종자 생산, 비가림 시설 등 다양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임병옥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장은 "올해 농가 현장 컨설팅 90회와 28회에 걸친 도내 인삼농협의 생산 및 수출 컨설팅을 통해 2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삼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산·학·관·연이 힘을 합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구현 도농기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인삼의 수출경쟁력 향상과 좋은 원료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기원도 산학연협력단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농가 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인삼 연작장해, 품종 보급, 시설 재배, 부가가치 연구 등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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