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경기 YES산단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도내 노후 산업단지 3곳을 새롭게 탈바꿈시킨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된 중소 규모 노후 일반산단의 재정비를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국가재생사업 외 중소 규모 일반산단에 대해 재정비를 추진하는 것은 광역지자체 중 도가 전국 최초다.

사업명인 ‘YES’는 ‘Young’과 ‘Easy’, ‘Smart’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명칭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 편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원 대상은 포천 양문산단, 화성 향남제약산단, 평택 일반산단이다. 이들 산단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단(국가산단 제외)들로 노후화 정도, 사업목표 타당성, 계획의 구체성, 사업의 시급성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도는 3개 산단을 대상으로 도비 6억 원, 시·군비 14억 원 등 총 22억 원을 투자해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혁신·활성화를 지원한다. 산단 1곳당 평균 6억6천만 원의 사업비가 도 및 시·군비로 투자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타 산단에 성공 사례를 확산, 경기도형(形)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사업의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이 사업으로 업종 재래화, 불편한 노동·정주 여건 등이 개선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층 유입 등 산단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