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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11일 ‘제11회 전국장애인문학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제39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기호일보가 주최하고 복지관이 주관한 행사다. 2009년부터 ‘장애인 문학인재 발굴 프로젝트’로 진행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공항, 여행, 꿈, 장애인인권, 자유주제 등으로 주제가 확대됐다. 총 950편의 우수 작품이 대거 응모했다.

지난 9일 심사위원장인 김윤식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사연 인천문인협회장, 문계봉 인천문화재단 선임이사, 정승열 전 인천문인협회장, 정민나 시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최종 19명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강성숙 씨의 ‘바다로 나간 개구리(산문)’가 차지했다. 금상은 이선주 씨의 ‘새벽(운문)’과 정연원 씨의 ‘곶감(산문)’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파마를 하며(운문)’로 응모한 최민희 씨 등 3명, 동상은 ‘가을미식회(운문)’를 쓴 이민호 씨 등 3명이 받게 됐다. 가작과 장려상도 각각 5명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그랜드 하얏트 인천호텔에서 열린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대상 20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30만 원, 가작·장려상 각 20만 원)이 지급된다. 지방에 거주하는 수상자에게는 시상식 전날인 16일 1박 2일간의 호텔 숙박 및 식사 지원이 이뤄진다. 마시랑해변, 인천공항 투어 등 인천시 중구 영종도 지역 관광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전 최종 수상자는 인천시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032-880-2433)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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