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한 일자리 아이디어가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도비 7억여 원을 지원돼 관광지와 상권을 잇는 맞춤형 일자리사업이 탄력받게 됐다.

일자리 정책마켓은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이 발굴한 일자리사업 중 필요성과 효과가 높은 정책을 경기도가 구매해 자치단체에 확산하는 방식으로 민선7기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또 정책마켓은 자치단체에 재정부담 하도록 하는 기존 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중심이 되고 도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수평적 협치행정을 추진하는 특징이 있다.

군은 이번 공모에 유명관광지와 시내상권을 연결하는 일자리사업으로 계획의 우수성, 추진의지, 독창성, 사업 적정성, 효과성 등 종합적 심사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이 추진하는 사업은 자라섬과 가평잣고을시장 그리고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를 연결하는 구간에 중·장년층을 고용해 ‘젊고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활력매니저’, ‘잣고을 심(心)봉사 마을안전 도우미’, ‘관광지와 상권을 연결하는 관광전기차 운행역무원’등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군청, 음악역 1939 사업단, 상인회 등 민·관 소통기구인 ‘가평읍 상권활성화 상생협의체’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한편 군은 지난해 경제과를 일자리경제과로 명칭을 바꾸고 부서내 신설된 일자리지원팀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공공일자리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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