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 ‘평택시청 공기질 서비스’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미세먼지 실시간 알림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해 올 2월 시험가동 및 정상작동을 확인했다.

또 시는 미세먼지(PM10, PM2.5),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 수집 분석, 상대적으로 설치 절차가 복잡한 국가 대기오염 측정망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KT와 협약을 맺어 추진했다.

순간적이고 급변하는 미세먼지에 대해 실시간 알림시스템은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위해성을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택시 여건에 맞는 미세먼지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우리 동네 대기정보(에어코리아)’ 앱은 국가 대기측정망 기준으로 1시간 이전의 단위를 표출하기 때문에 급격하게 나빠지는 미세먼지의 대응이 어렵지만 이번 미세먼지 실시간 알림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시민들께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공기질 서비스’는 시 홈페이지 좌측 상단의 ‘공기질 서비스 바로가기’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실시간 정보 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이며 이달 말 보급할 예정이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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