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는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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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평택시수의사회는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소외계층 반려동물 진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생계형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00가구를 대상으로 진료바우처를 지급해 실시하며, 가구당 최대 20만 원의 진료비 중 참여 동물병원이 30%, 시가 50%를 지원하게 된다.

송치용 평택시수의사회 회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제때 진료 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공익적 사업인 만큼, 당초 시에서 요청했던 무료 진료상담과 더불어 진료비의 30%를 추가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함께 추진하는 소외계층 지원 사업은 민선7기 동물복지 10개 중점 추진사업 중의 하나로 앞으로 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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