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지방자치법 개정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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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장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지방의회가 원하는 것은 가방을 들어주는 보좌진이 아닌 도민의 행복을 함께 가꿀 정책지원 전문인력"이라며 국회의 전폭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토론회는 홍익표·정병국·김광수·심상정 국회의원 공동주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주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자리이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 829명을 대표해 참석한 송 의장은 "평택에서 임진강에 이르는 142㎞ 연안을 보전하기 위해 혼자 연안을 걷고 고민한 적이 있다"며 "광역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그 연안을 함께 걸으며 조례를 만들 전문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쪽 날갯짓으로는 새가 날 수 없듯이 중앙과 지방이라는 양쪽 날개가 균형을 잡아야 멀리 갈 수 있다"며 "혼자이기 보다는 함께, 멀리 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가 도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의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앞서서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면담,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전국 광역의회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30년 만에 도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지난 1일 국회 안행위 심사 안건으로 회부돼 국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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