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청년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도정에 반영, 청년들의 비전을 제시할 청년정책 거버넌스가 공식 출범했다.

도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청년정책 거버넌스 50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정책 거버넌스는 도내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주요 청년 정책을 심의 및 의결, 평가하는 기구로 총 50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50명의 위원은 도시주택실장, 경제노동실장, 평생교육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보건복지국장 등 도의 각 실·국 국장급 공무원 당연직 5명과 도의원 5명, 전문가 10명, 유관기관 및 단체 15명, 청년 15명 등 45명의 위촉직으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해 12월 청년들의 참여 확대를 통해 발언권을 강화하고자 ‘청년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 청년위원 15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체 위원 수를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청년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도정에 반영함으로써 청년들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은 청년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분과위원회와 발굴된 의제를 바탕으로 실행안을 도출하는 실무협의회, 도출된 실행안을 최종 심의하는 청년정책위원회 등 총 3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위원회를 총괄할 위원장에는 오세제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선출됐다.

이재명 도지사는 "현장에 있는 청년들이 직접 자기 목소리를 내고 본인들이 만들어낸 실현 가능한 현실성 있는 정책들을 경기도 정책에 반영해 실제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거버넌스일 것"이라며 "경기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하나 만들어낸다는 사명감과 애정을 갖고 열심히 참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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