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정책위원회가 출범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청년위원 10명과 당연직 공무원 5명과 시의원 1명,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맡는다. 청년위원 10명 중 9명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인천청년네트워크 위원장을 비롯해 대학생,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됐다. 위원회 청년위원 비율은 50%로 서울(35%), 부산(30%), 대구(35%)의 청년비율보다 높다.

위원회는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관련 사업의 조정과 협력을 맡아 추진한다. 오는 22일 인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정책 구상에 다양한 의견을 낼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시가 청년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기본계획 착수보고회의 경우 평일 오전에 예정돼 청년들의 참여가 제한된다. 행정에서는 보편적인 시간이지만 학생과 사회초년생이 다수인 청년 당사자들은 시간을 내는 일조차 부담으로 작용한다.

박남춘 시장은 "청년정책위원회를 통해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청년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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