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도 참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인천은 1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인천은 이날 울산 선수 1명이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곧바로 남준재가 무리한 플레이를 펼쳐 퇴장 당해 추격을 노리던 중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울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중원 혼전 상황에서 볼을 따낸 울산 믹스가 문전에 있던 주니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주니오는 인천 수비진과의 경합을 뚫고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다 울산 신진호가 인천 양준아를 상대로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했다. 파울을 선언한 상황에서 주심은 VAR 판독을 실시했고 이후 신진호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인천에게는 이 상황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반격을 펼치던 중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남준재가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아 전반 42분 퇴장을 당했다. ‘퇴장 파장’은 인천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인천은 후반 8분 콩푸엉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콩푸엉은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인천은 후반 37분, 후반 추가시간에 1골씩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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