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점용 기간 만료를 앞둔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의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의왕ICD 인근의 화물차 주·박차 및 도로 혼잡 문제를 국토부와 코레일에 지속적으로 제기한 끝에 이달 입찰공고를 거쳐 5월 초에 계약 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용역을 통해 송산역 등 주변 지역에 계획 중인 물류시설, 항만별 취급량 등을 고려해 의왕ICD의 중장기 이용 수요를 전망하고 이를 토대로 의왕ICD의 중장기 운영 방안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의왕ICD의 현 시설현황 및 운영상 문제점을 분석해 점용 기간 만료 후 경영 주체 변경 여부 등을 검토하고 물류산업의 전반적인 환경 변화와 동향도 함께 연구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의왕ICD는 주변도로의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 진입로 및 주변 도로에 CCTV를 설치하고, 화물하역 작업의 탄력 운영으로 대기 차량을 최소화하며, 컨테이너 기지 내 주정차 차량 단속을 강화해 차량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그동안 의왕ICD 주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신갈~안산 고속도로 진출입 램프 설치방안, 제1터미널 앞의 임시주차장 설치방안 등을 코레일과 협의해 왔다"며 "그러나 제2터미널의 점용 기간이 만료되는 2026년 이후에 대비해 중장기 청사진을 먼저 그린 후에 현안 문제들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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