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초·중·고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지원사업’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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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에 따르면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지원사업’은 공모를 거쳐 선정한 학교에 악기 구매비와 강사 인건비 등을 지원해 학생들이 한 가지씩 악기 연주를 배우고 음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선호도 조사를 거쳐 기타, 우쿨렐레, 오카리나, 사물놀이 등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 연주방법을 교육한다.

지난해부터 8개 학교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26개 학교로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지원사업은 3월 시작했다.

올해는 기존 8개 학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악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교육이 어려웠던 8개 학교, 악기구입비·강사비를 지원받아 악기교육을 시작할 10개 학교 등 총 26개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운영계획 수립, 교육 경비·강사 지원을 담당하고,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장이 운영한다.

악기를 보유한 학교에는 강사비·운영비 등을 위한 지원금 500만 원, 악기가 없는 학교에는 악기 구입비·강사비·운영비 등 지원금 1천200만 원을 지급한다.

시는 앞으로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운영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악기 연주회 등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올해보다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지원사업으로 쉽고 즐겁게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학생들이 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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