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욘 안데르센 감독과 결국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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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최근 5연패의 성적 부진에 대해 안데르센 감독과 상호 합의를 거쳐 최종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해 6월 인천의 제8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는 2018시즌 9승7무8패의 기록을 거두며 최종 순위 9위로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 들어서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 행진을 통해 나쁘지 않은 출발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5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인천구단은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안데르센 감독과 함께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2019시즌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고 운을 뗀 후 "구단과 상호 협의를 통해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리기로 했다. 인천은 시즌 초반 사령탑 변화를 주는 등 반등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키워 가겠다는 각오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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