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욘 안데르센 감독과 결국 결별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해 6월 인천의 제8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는 2018시즌 9승7무8패의 기록을 거두며 최종 순위 9위로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 들어서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 행진을 통해 나쁘지 않은 출발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5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인천구단은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안데르센 감독과 함께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2019시즌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고 운을 뗀 후 "구단과 상호 협의를 통해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리기로 했다. 인천은 시즌 초반 사령탑 변화를 주는 등 반등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키워 가겠다는 각오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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