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노인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맑은 숨터’ 사업의 올해 목표를 기존 300곳에서 400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맑음 숨터 사업은 어린이집과 장애인·노인요양 시설 등 상대적으로 공기 질에 민감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취약시설의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고, 시설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사회공헌 기업, 봉사단체와 협업을 통해 2016년 10곳, 2017년 19곳의 시설개선 사업을 했다.

예산을 지원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527곳으로 확대했다.

도는 올해 노인시설 중심이던 지원 대상을 장애인 재활시설, 노숙인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늘려 400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시설에 친환경 벽지나 바닥재 설치 등 그동안의 시설개선 수준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방역, 환기장치 설치, 공기정화식물식재 등 맞춤형 지원을 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 신청은 도내 지역아동센터 및 경로당, 장애인 이용시설 등은 규모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또 총 면적 430㎡ 미만인 보육시설이나 면적 1천000㎡ 미만의 노인요양시설 등 법적 규모 미만의 소규모 취약계층 시설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설은 경기대진테크노마트 홈페이지(https://www.getc.or.kr)나 도 환경기술지원센터(☎031-539-5127)로 하면 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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