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최근 국제항공운수협회(IATA) 항공교육과정을 유치해 항공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 공인교육과정을 아태 지역 최초로 모두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항공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는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운수협회(IATA)다.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2009년 ACI 공인 교육과정을 개설했고, 2012년에는 ICAO 공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항공사 간의 협의체인 IATA의 공인 교육과정까지 유치했다.

그동안 항공사·지상조업사·물류기업 등 국내 항공산업 종사자들은 IATA 교육 이수를 위해 해외 교육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공사의 이번 IATA 교육과정 유치로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관련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해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말 IATA와 공인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올해 말까지 총 7개의 IATA 공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류진형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장은 "공항산업을 넘어 항공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전문교육과정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세계적인 항공전문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