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전국 최초로 지류·카드·모바일의 3종 상품권으로 동시 운영한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100억 원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2018년 9월 아동수당을 카드형 상품권으로 지급한 데 이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에 지류형 상품권의 불편사항이던 은행 방문 필요없이 소비자들은 6% 할인된 금액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가맹업소도 QR코드 결제로 본인 예금계좌에 입금돼 시간·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시행 초기 모바일 상품권 시스템 적응 과정에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QR코드 결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두 달여간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사례를 보면 2~3차례 결제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문제점들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시 산하 출연기관이 운영하는 체육시설, 문화시설, 도서관과 개인·법인택시까지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으로 확대, 시민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모바일 상품권이 시민 곁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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