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범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관내 모든 여성 화장실에 이어 전체 장애인 및 노약자 전용화장실에도 비상경보장치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공원 공중화장실 등 48개 장애인·노약자 전용화장실에 이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예산을 추가 확보,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까지 나머지 18개 전용화장실에도 비상경보장치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장애인·노약자 전용화장실에 설치된 비상경보장치는 무선 스위치 형태로 돼 있으며, 비상 상황 시 이 스위치를 누르면 옆 여성 화장실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 등이 작동하게 돼 있다.

앞서 시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공원 등의 97개 모든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상경보장치를 100%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과 장애인, 노약자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비상경보장치를 지속해서 확대 설치,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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