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장애인의날인 오는 20일까지 기관·단체별로 다양한 주제의 장애인 행사를 연다.

 율동생태학습원의 ‘해피투게더’, 한마음복지관의 ‘나누고 즐기고 반하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성남시지부의 ‘위더스 with us 콘서트’, 성남시장애인연합회의 제39회 장애인의날 기념행사 등이다.

 율동생태학습원은 장애청소년 60명이 만든 쿠키 250㎏ 분량을 15~19일 판교고등학교 등 9개 고교 학급친구 1천919명에게 나눠 주는 행사를 연다. 이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8년째 진행 중인 해피투게더 행사다.

 20일에는 율동공원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포푸리 방향제 만들기, 토마토 씨앗 파종, 바리스타 체험장과 장애청소년들이 만든 허브티, 드라이플라워, 드립백 판매장을 마련·운영한다.

 한마음복지관(분당구 야탑동 소재)은 발달장애인 알아가기 포럼(16~18일), 그림, 쿠션 커버 등 장애인 작품 30점 전시(16일), 재가공한 의류 및 생활용품 바자회(17일), 비보이 김완혁의 팟캐스트 생중계(18일), 이용자 20개 팀이 참가하는 한마음 노래자랑(19일) 등을 연다.

 위더스 with us 콘서트(18일 오후 7시)는 장애인 문화예술 평생교육을 위한 콘서트로 올해 처음 열린다. 개그맨 표인봉 씨가 사회를 맡고 바리톤 김동규, 가수 백지영, 알리, 클론 등 엔터테이너들의 공연과 판소리(시각장애 조동문), 한국무용(지적장애 이지환) 등 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장애인 예술인과 엔터테이너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객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들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애인의날 기념식은 19일 오전 11시 시청 온누리에서 열린다. 시민과 장애인 9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모범장애인(6명), 장애인복지유공자(26명), 유공공무원(4명) 등 모두 36명이 시장·시의회 의장·성남교육지원청장의 표창을 받는다.

 시 등록 장애인은 시 전체 인구의 3.7%인 3만5천894명이다. 시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50곳의 복지시설에 연간 202억5천600만 원을 지원, 장애인 재활과 직업훈련을 돕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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