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조광한 시장이 지난 15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철도와 도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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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경춘선-분당선 직결과 제2경춘국도 주변 도로망 확장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조 시장은 "남양주시민들은 강남권 등 도심권 출퇴근 수요가 상당한 반면 강변북로 정체 및 강남권 직결 전철 노선이 없어 교통복지의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경춘분당선 직결 운행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는 경기도청과 강원도청을 한 라인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직결 운행을 위해 강원도가 공감대를 형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그는 "현재 계획 중인 제2경춘국도가 금남나들목(화도읍)으로 연결될 경우 기존 국도의 교통난이 더욱 악화될 것이 분명하므로 사업 추진 시 연결 부분 주변의 우회도로 개선이 필수적으로 병행될 수 있도록 강원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 지사는 "남양주시의 철도·도로 교통문제와 관련해 강원도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양 기관이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춘천시 서면 당림리 32.9㎞(왕복 4차로)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9천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르면 2022년 착공된다.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속도를 내게 됐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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