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난 15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지원해 달라며 아기천사 박주원이란 이름으로 쌀 50포(10㎏들이)가 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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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된 쌀은 기탁자 박모(43·경남 거제시)씨가 하늘나라로 간 아들을 위해 ‘아기천사 박주원’이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총 400포의 쌀 중 일부인 50포로, 가정을 이루게 된 최초 인연지인 포승읍에 거주하는 친형(도곡6리장)을 통해 포승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됐다.

아빠 박 씨는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아이들이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학 포승읍장은 "아이를 보낸 큰 슬픔을 이웃사랑 실천으로 보여 주심에 위로와 감사함을 전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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